예원예술대학교 공연예술뮤지컬학과는 지난 22, 23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제10회 졸업 공연 '벽을 뚫는 남자’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졸업작품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 ‘벽을 뚫는 남자’는 예비 졸업생과 재학생이 참여해 열연을 펼쳤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 현대문학계 단편소설의 거장이라고 평가받는 문인인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를 바탕으로 영화 음악가 미셸 르그랑이 만든 작품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벽을 뚫는 초능력이 생긴 무료한 삶의 공무원과 억압된 삶에 갇힌 이사벨의 불행한 사랑 이야기 같지만, 그 안에는 직장 내 따돌림, 상사의 폭언, 과로사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부조리들을 벽을 뚫는다는 다소 환상적인 설정과 각 캐릭터들의 유머러스한 모습을 통해 위트있게 풍자한 작품이다.

이에 공연예술전공 학과장은 ‘오늘 이 공연을 펼칠 졸업생들은 4년이라는 기간 동안 마치 거대한 벽을 뚫듯이 대한민국 최대 뮤지컬 페스티벌인 DIMF에서 대상을 받으며 4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독보적인 업적을 이룬 주역들입니다. 이번 졸업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사회의 어려운 벽을 뚫고 비상할 졸업생들에게 사랑을 담아 큰 박수로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들과 함께했음에 진심으로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연을 올리기 위해 흘린 이들의 눈물과 노력,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 펼쳐질 우리 학생들의 무한한 발전을 응원하며 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신 학과 교수님들과 후배들 그리고 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예원예술대학교 공연예술전공은 올해 제 16회 DIMF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축하 공연, DIMF 대학생 참가부문 본선 진출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