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예술대가 전통의 강호 연세대를 눌러 대학 축구 신흥 강호로 다시 주목받았다.

예원예술대는 13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32강전에서 후반 32분 손경환의 동점골과 후반 42분에 나온 전인환의 역전 결승골로 연세대를 2-1로 꺾었다. 대어를 낚은 예원예술대는 이 대회 16강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예원예술대는 2003년에 창단했지만 대학 축구의 변방이나 다름없는 팀이었다. 그러나 2011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춘계연맹전에서 8강에 오른 뒤, 1~2학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다. 이어 2012년 열린 U리그 챔피언십에서도 준결승까지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전국대회 8강권 성적을 내오며 신흥 강팀으로 떠올랐다.

조현 감독이 이끄는 예원예술대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득점왕에 올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에 입단한 김선민을 배출하기도 했다. 예원예술대는 15일 광운대와 16강전을 치른다.